루이 15세(1710년 2월 15일 ~ 1774년 5월 10일)는 프랑스의 국왕으로, 1715년부터 1774년까지 재위하였다. 그는 루이 14세의 증손자로, 루이 14세가 사망한 후 5세의 나이로 즉위하였다. 초기에는 섭정 정부가 그의 통치를 대신하고 있었으나, 1723년부터 본격적으로 통치에 나섰다.
루이 15세의 통치 기간은 정치적 불안과 외교적 갈등, 경제적 문제 등이 얽혀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프랑스가 오스트리아와의 전쟁인 7년 전쟁(1756-1763)에서 패배하면서 국가의 재정이 악화되었다. 그의 통치는 또한 귀족과 평민 간의 갈등, 그리고 프랑스 혁명의 물결을 예고하는 사회적 긴장의 고조와 관련이 있다.
문화적으로, 루이 15세는 예술과 건축의 후원자로서도 알려져 있다. 그의 지배 아래에서 로코코 양식이 발전하였고, 특히 파리의 생수 플라제에서 세운 여러 건축물이 그 시기의 대표적인 예시로 꼽힌다. 또한, 그는 개인적 즐거움과 사치스러운 생활을 중시하여, 어린 시절부터 가까이 하던 다양한 연인들과의 스캔들이 그를 둘러싼 사회적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쳤다.
루이 15세는 1774년 사망하였고, 그의 뒤를 이어서 손자인 루이 16세가 왕위에 오르게 된다. 그의 재위는 프랑스 역사에서 중요한 변곡점으로 평가되며, 후속 세대의 정치적 변화를 예고하는 배경이 되었다.